挽李僉知[만이첨지] 壽俊[수준]
白沙 李恒福[백사 이항복]
첨지 이 수준 만사.
世日趨澆僞[세일추요위] : 세상은 나날이 경박하게 잘못 달리는데
唯君老益眞[유군로익진] : 오직 그대는 진실 더하다 생애를 마쳤네.
風流今杜保[풍류금두보] : 풍치있게 즐기는 일은 오늘날 두보이고
氣槩舊希文[기개구희문] : 기백과 절개는 옛날의 범중엄과 같았네.
書報乘楂信[서보승사신] : 편지로 뗏목을 타자는 소식 알려왔는데
人亡返國春[인망반국춘] : 사람은 죽고 고향엔 봄만이 되돌아오네.
逢迎只旅櫬[봉영지려츤] : 맞이해 만나는건 다만 나그네의 널이니
危涕滿停雲[위체만정운] : 두려운 눈물과 머무는 구름만 가득하네.
李壽俊[이수준, 1559-1607] : 자는 台徵[태징], 호는 龍溪[용계]
봉상시첨정, 성균관사성, 춘추관편수관 등을 역임한 문신.
1606년(선조 39)에 正朝使[정조사]로 명 나라에 갔다가
다음 해 돌아오던 도중 永平[영평]에서 병을 얻어 이듬해 鳳山館[봉산관]에서 사망.
杜保[두보] : 후한 사람, 자는 季良[계량], 의협심이 강하기로 유명함.
伏波將軍[복파장군] 馬援[마원]이 말한 ‘畵虎類狗[화호유구]’에 나오는 인물임.
後漢書 卷24[후한서24권].
希文[희문] : 宋 나라 때의 賢相[형상] 范仲淹[범중엄]의 자.
그는 특히 氣節[기절]을 숭상하였고, 위엄과 兵略[병략] 또한 뛰어나서,
그가 변방을 지킬 적에는 오랑캐들이 그를 龍圖老子[용도노자]라 호칭하였고,
또한 "小范老子[소범노자]의 가슴 속에는 수만의 甲兵[갑병]이 들어 있다."며
서로 경계하기까지 했었다. 宋史[송사] [314권]
停雲[정운] : 陶潛[도잠]의 停雲詩[정운시], 전하여 친구를 생각하는 우정을 의미.
白沙先生集卷之一[백사선생집1권] 詩[시]
李恒福[이항복], 1556-1618,일명 鰲城大監[오성대감].
자는 子常[자상], 호는 弼雲[필운]·白沙[백사]·東岡[동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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