寒食[한식]思先墓[사선묘]次子美七歌[차자미칠가]7-3
李恒福[이항복]
한식에 선묘를 생각하면서 자미의 칠가를 차운하다. 7-3
其三
有兄有兄性義方[유형유형성의방] : 친한 형이여 친한 형이여 의롭고 단정한 성품에
當亂樹立猶屈强[당란수립유굴강] : 난리 만나도 근본을 세워 오히려 굳세고 강했네.
弟隨龍馭狩龍灣[제수룡어수룡만] : 아우는 용만에 순행하는 임금의 어가를 따라가
引領相望號聲長[인령상망호성장] : 이끌고 다스리며 서로 보고 항상 통곡 소리냈네.
山氓傳呼有寇至[산맹전호유구지] : 산골 백성 전해 부르짖자 마침내 도적들 알고서
兄獨不屈死路傍[형독불굴사로방] : 형님만 홀로 굴복하지 않고서 길 곁에서 죽었네.
嗚呼三歌兮情激發[오호삼가혜정격발] : 오호라 세 번 노래하매 정이 심하게 일어나
三年僅得收遺骨[삼년근득수유골] : 삼 년 뒤에야 겨우 알아 유골을 거둘 수 있었네.
龍灣[용만] : 평안북도 의주, 龍灣館[용만과]이 있어 중국 사신을 대접하던 곳.
白沙先生集卷之一[백사선생집1권] 詩[시]
이항복[1556-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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