寒食[한식]思先墓[사선묘]次子美七歌[차자미칠가]7-1
李恒福[이항복]
한식에 선묘를 생각하면서 자미의 칠가를 차운하다. 7-1
其一
有父有父先趾美[유부유부선지미] : 친한 아버지여 친한 아버지여 옛 자취 기리렸는데
兒生九齡父死耳[아샐구령부사이] : 아이 태어난지 아홉 살에 아버님 돌아가셨답니다.
兒時癡弱不耐絰[아시치약불내질] : 아이 때마침 어리고 약하여 상복을 감당 못한지라
只得從母啼閨裏[지득종모제규리] : 다만 어머니 따라 방 안에서 울기만 했을 뿐이었네.
諸兄相逝獨孑然[제형상서독자연] : 여러 형들 따르며 세상을 뜨고 홀로 외롭게 되어서
三十三年頑未死[삼십삼년완고사] : 삼십 삼 년 동안을 완고하여 아직 죽지를 못했다네.
嗚呼一歌兮聲悲哀[오호일가혜성비애] : 오호라 ! 한 번 노래하노니 소리가 매우 슬퍼라
昊天罔極魂不來[호천망극혼불래] : 하늘은 높고 끝이 없는데 넋은 돌아오지 않는구나.
白沙先生集卷之一[백사선생집1권] 詩[시]
이항복[1556-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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