寒食[한식]思先墓[사선묘]次子美七歌[차자미칠가]7-4
李恒福[이항복]
한식에 선묘를 생각하면서 자미의 칠가를 차운하다. 7-4
其四
有女有女生別離[유녀유녀생별리] : 딸아이여 딸아이여 생 이별을 하였노니
時當乳下弱而癡[시당유하약이치] : 때는 마침 젖먹이라서 약한데다가 어리석었었지.
父執母手撫女語[부집모수무녀어] : 아비가 어미 손 잡고 딸아이 어루만지며 이르길
未死重逢會有時[미사중봉회유시] : 죽기 전에 거듭 만나서 모일 때가 많으리라 했지.
人傳將死尙呼爺[인전장사상호야] : 남이 전하길 문득 죽으면서 또한 아비 불렀다니
老淚默洒中兵旗[노루묵쇄중병기] : 늙은이 눈물을 묵묵히 병기 가운데에 뿌렸다네.
嗚呼四歌兮不忍奏[오호사가혜불인주] : 아 네 번째를 노래하매 차마 연주를 못하겠네
至今孤魂哭朝晝[지금고혼곡조주] : 지금도 외로운 넋은 아침과 한 낮에 통곡을 하리.
白沙先生集卷之一[백사선생집1권] 詩[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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