客夜[객야] 杜甫[두보]
객지에서의 깊은 밤에
客睡何曾着[객수하증착] : 나그네의 잠이 어찌 일찍 들리오만
秋天不肯明[추천부긍명] : 가을 하늘 밝음 즐겨하지 않는다네.
入簾殘月影[입렴잔월영] : 주렴에 들어오는 남은 달 그림자에
高枕遠江聲[고침원강성] : 베개 높게 하니 먼데 강물 소리내네.
計拙無衣食[계졸무의식] : 살림살이 옹졸하니 옷과 양식 없고
途窮仗友生[도궁장우생] : 길이 막힌 상태라 벗에게 의지한다네.
老妻書數紙[노처서수지] : 늙은 아내에게 쓴 몇장의 편지에
應悉未歸情[응실미귀정] : 응당 돌아가지 못하는 사정 갖췄네.
'두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灩澦堆[염여퇴] (0) | 2024.12.09 |
---|---|
可嘆[가탄] (2) | 2024.11.04 |
解悶[해민] 12-1 (0) | 2024.09.01 |
茅屋爲秋風所破歌[모옥위추풍소파가] (0) | 2024.08.22 |
題壁上韋偃畵馬歌[제벽상위언화마가] (0) | 2024.08.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