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

子夜吳歌

돌지둥[宋錫周] 2014. 12. 1. 16:19

 

     子夜吳歌[자야오가] = 子夜四時歌[자야사시가]    李白[이백]

 

  

春[춘]秦地羅敷女[진지나부녀] : 진나라 땅의 나부라는 여인이 

採桑綠水邊[채상녹수변] : 푸른 물가에서 뽕 잎을 따는데.....

素手靑條上[소수청조상] : 하이얀 손은 푸른 가지위에

紅粧白日鮮[홍장백일선] : 붉은 화장은 밝은 햇빛에 선명하구나.

蠶飢妾欲去[잠기첩욕거] : 누에가 굶주릴까 첩은 가고자 하니

五馬莫流連[오마막유연] : 다섯마리 말로써 유희에 빠지게 마소서.

 

   夏[하] - 여름

鏡湖三百里[경호삼백리] : 경호 삼백리가

菡萏發荷花[함담발하화] : 연꽃으로 만발했구나

五月西施採[오월서시채] : 오월에 서시가 연꽃을 따니

人看溢若耶[인간일약야] : 구경하는 이가 약야 계곡에 넘쳤네

回舟不待月[회주부대월] : 배를 돌려 달 뜨기를 기다리지 않고

歸去越王家[귀거월왕가] : 월왕에게로 돌아가누나.

 

   秋[추] - 가을

長安一片月[장안일편월] : 장안에 뜬 한 조각 달

萬戶擣衣聲[만호도의성] : 집집마다엔 다듬잇소리

秋風吹不盡[추풍취부진] : 가을 바람이 불어 그치지 않으니

總是玉關情[총시옥관정] : 이는 모두 옥문관의 정이로세

何日平胡虜[하일평호로] : 어느 날에나 오랑캐를 평정하고

良人罷遠征[양인파원정] : 원정에서 내낭군 돌아오려나.

 

   冬[동] - 겨울

明朝驛使發[명조역사발] : 내일 아침 역사가 떠나니

一夜絮征袍[일야서정포] : 하룻밤 사이 서방님 옷을 짓네

素手抽針冷[소수추침냉] : 흰 손은 싸늘한 바늘을 잡고

裁縫寄遠道[재봉기원도] : 옷을 지어 먼 싸움터로 부치네

幾日到臨洮[기일도임조] : 어느 날에나 임조땅에 닿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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