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仲使謳者碧桃助餞席之歡[대중사구자벽도조전석지환]
因其歸寄詩[인기귀기시]
栗谷 李珥[율곡 이이]
대중이 노래하는 자로 하여금 벽도가로 거들어 송별의 자리를 즐겁게하니
인하여 그가 돌아감에 시를 부치다.
寒江煙浪阻佳期[한강연랑저가기] : 차가운 강의 안개 물결 좋은 계절에 이별하니
嫋嫋秋風一夕吹[요뇨추풍일석취] : 산들거리는 가을 바람이 부는 저녁 한결같구나.
試遣碧桃歌數曲[시경벽도가수곡] : 시험삼아 몇 곡의 푸른 복숭아 노래를 보내니
碧桃新唱摠吾詞[벽도신창총오사] : 벽도가를 새롭게 부르며 나의 시문을 다하네.
大仲[대중] : 李海壽[이해수,1536-1599]의 자, 호는藥圃[약포], 敬齋[경재].
弘文館副提學[홍문관부제학], 都承旨[도승지]. 황해도 관찰사(1580).
碧桃[벽도] : 벽도나무의 꽃, 신선이 사는 곳에 있다는 전설상의 복숭아.
嫋嫋[요요] : 맵씨가 있고 날씬함, 소리가 길고도 간그러짐,
산들거리는 바람이 부드러움.
栗谷先生全書卷之二[율곡선생전서2권] 詩[시] 下 1814년 간행본
한국고전번역원 | 영인 표점 한국문집총간 | 1989
李珥[이이, 1536-1584] : 자는 叔獻[숙헌],
호는 栗谷[율곡], 石潭[석담], 愚齋[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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