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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仲使謳者碧桃助餞席之歡[대중사구자벽도조전석지환]

돌지둥[宋錫周] 2025. 7. 10. 05:40

大仲使謳者碧桃助餞席之歡[대중사구자벽도조전석지환]

因其歸寄詩[인기귀기시]

栗谷 李珥[율곡 이이]

대중이 노래하는 자로 하여금 벽도가로 거들어 송별의 자리를 즐겁게하니

인하여 그가 돌아감에 시를 부치다.

 

寒江煙浪阻佳期[한강연랑저가기] : 차가운 강의 안개 물결 좋은 계절에 이별하니 

嫋嫋秋風一夕吹[요뇨추풍일석취] : 산들거리는 가을 바람이 부는 저녁 한결같구나.

試遣碧桃歌數曲[시경벽도가수곡] : 시험삼아 몇 곡의 푸른 복숭아 노래를 보내니

碧桃新唱摠吾詞[벽도신창총오사] : 벽도가를 새롭게 부르며 나의 시문을 다하네.

 

大仲[대중] : 李海壽[이해수,1536-1599]의 자, 호는藥圃[약포],  敬齋[경재].

    弘文館副提學[홍문관부제학], 都承旨[도승지]. 황해도 관찰사(1580).

碧桃[벽도] : 벽도나무의 꽃, 신선이 사는 곳에 있다는 전설상의 복숭아.

嫋嫋[요요] : 맵씨가 있고 날씬함, 소리가 길고도 간그러짐,

   산들거리는 바람이 부드러움.

 

栗谷先生全書卷之二[율곡선생전서2권] 詩[시] 下 1814년 간행본

한국고전번역원 | 영인 표점 한국문집총간 | 1989

李珥[이이, 1536-1584] : 자는 叔獻[숙헌],

   호는 栗谷[율곡], 石潭[석담], 愚齋[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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