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

外家先塋有感[외가선영유감]

돌지둥[宋錫周] 2024. 11. 5. 10:26

外家先塋有感[외가선영유감]    金壽恒[김수항]  

외가의 선영에서 느낌이 있어.

 

篠驂蔥吹昔年遊[조참총취석년유] : 죽마 타고 파를 불며 옛날에 놀았었는데
往跡依俙某水丘[왕적의희모수구] : 지난 자취 따르니 어느 강 언덕 비슷하네.
侵道叢篁刺天木[침도총황자천목] : 길을 범한 대숲과 나무가 하늘을 찌르니
陳郞此日淚難收[진랑차일루난수] : 말하는 사내 오늘 눈물 거두기 어렵구나.

 

外家[외가] : 김수항의 외가는 延安[연안] 金氏[김씨]로,

   그는 외증조부 김제남의 집에서 태어났다.

   5세 때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자 외조모의 손에 자랐으며,

   두 형 김수증ㆍ김수흥과 외가에 자주 출입하였다.

   외가의 선영은 강원도 원주 安昌[안창]에 있었다.

篠驂[조참] : 竹馬[죽마].

 

文谷集 卷一[문곡집1권] / 詩[시]

金壽恒[김수항1629-1689] : 자는 久之[구지], 호는 文谷[문곡].

  예조판서, 좌의정, 영의정 등을 역임한 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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