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

古意[고의]

돌지둥[宋錫周] 2021. 5. 14. 09:38

古意[고의]  梅堯臣[매요신]

 

月缺不改光[월결불개광] : 달은 이지러져도 그 빛을 바꾸지 않고

劍折不改剛[검절불개강] : 칼은 부러져도 그 강함은 고치지 않네.

月缺魄易滿[월결백이만] : 달 이그러져도 달빛은 쉬이 가득하고

劍折鑄復良[검절주복량] : 부러진 칼은 주조하면 다시 좋아지네.

勢利壓山岳[세리압산악] : 날카로운 권세로 큰 산을 평정하여도

難屈志士腸[난굴지사장] : 뜻있는 선비 마음 굴복시키기 어렵네.

男兒自有守[남아자유수] : 사내 아이는 진실로 다스림 넉넉해야

可殺不可苟[가살불가구] : 죽을 지언정 구차하게 살지 않는다네.

 

梅堯臣[매요신] : 1002-1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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