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황

又四絶[우4절] 1. 聾巖[농암]

돌지둥[宋錫周] 2018. 7. 6. 10:13


     又四絶[우4절]  五       退溪 李滉[퇴계 이황]


以下四絶所詠[이하4절소영]皆天淵所望[개천연대망]

 이하 4절을 지은 것은 다 천연대에서 본것이다.

  

然皆有主[연개유주]故不係陶山[고불계도산]而別錄于下[이별록우하]

그러나 다 주인이 있어, 도산에 매이지 않아 뒤에 따로 적으니

 

亦山谷所謂借景之義也[역산곡소위차경지의야]

또한 황산곡이 "경치를 빌린다"하던 뜻이다.


1. 聾巖[농암]

在西翠屛東[재서취병동]故知中樞李先生亭館在其傍[고지중추이선생정관기방]

서취병 동쪽에 있는데 고 지중추 이현보선생의 정관이 곁에 있다.


西望巖崖勝[서망암안승] : 서쪽 바라보니 경치가 좋은 바위 언덕

高亭勢欲飛[고정세욕비] : 높은 정자의 형세는 날아갈 듯 하구나.

風流那復覩[풍류나부도] : 운치스런 일을 어찌 다시 분별하나 ?

山仰只今稀[산앙지금희] : 산을 우러러봄도 다만 지금은 드물 뿐.


山谷[산곡] : 黃庭堅,[황정견 : 1045-1105]의 호 중국 북송의 시인. 자는 魯直[노직]

聾巖[농암] : 조선 중종 때 李賢輔[이현보 1467-1555]가 만년에 벼슬에서 은퇴하여

                  고향에 돌아가 聾巖[농암]이란 바위에 올라 산천을 두루 살피며,

                  세상 소리에 귀를 막고 살자는 귀먹바위의 뜻을 자기 호로 삼음.


退溪先生文集卷之三[퇴계선생문집3권] 詩[시]

한국고전번역원 |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 1989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