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가을

南大池次李季獻 韻[남대지차이계헌운]

돌지둥[宋錫周] 2023. 10. 16. 00:14

南大池次李季獻 韻[남대지차이계헌운]   尹斗壽[윤두수]

南大池[남대지]에서 李季獻[이계헌]의 시에 차운하다

 

欹枕初驚白雁秋[기침초경백안추] : 베개에 기대 처음 흰 기러기 가을에 놀라

憑君同上李膺舟[빙군동상이응주] : 그대를 의지해 함께 이응의 배에 올랐네.

片雲只是催詩興[편운지시최시흥] : 조각구름은 시흥을 돋우는 것일 뿐이니

莫向輕陰浪作愁[막향경음랑작수] : 엷은 그늘 향해 함부로 근심짓지 말게나.

 

白雁秋[백안추] : 白雁[백안]의 가을, 서리가 내리는 가을.

   白雁[백안 : 흰 기러기]는 가을이 깊어지면 내려오는데,

   그때 쯤에는 꼭 서리가 내린다 하여  霜信[상신]이라고 불렀다 함.

李膺舟[이응주] : 李膺[이응]의 배. 아주 친한 친구 사이를 말함.

  후한 때 郭太[낙태]가 洛陽[낙양]에서 노닐면서 高士[고사] 李膺[이응]을

  처음으로 만났을 때 이응이 그를 대단히 기특하게 여겨 서로 친구가 되었는데,

  뒤에 곽태가 향리로 돌아올 적에 수천 명의 선비들이 배웅을 나왔으나,

  오직 이응하고만 함께 배를 타고 건너가니 선비들이 바라보며

  신선이라고 칭찬했다는 고사가 있슴. 後漢書 卷68 郭太列傳[후한서 권68 곽태열전]

 

梧陰先生遺稿卷之一[오음선생유고1권] 詩[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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