初歸陪家兄[초귀배가형]與諸人會淸吟石[여제인회청음석]
退溪 李滉[퇴계 이황]
처음 돌아와 큰 형님을 모시고 여러사람과 더불어 청음석에 모이다.
躑躅春猶閟[척촉춘유비] : 철쭉이 오히려 봄을 숨기니
邯鄲夢始回[한단몽시회] : 한단의 꿈에 비로소 돌아오네.
淸吟無盡藏[청음무진장] : 맑게 읊으니 다함이 없이 깊어
從此百千來[종차백천래] : 이로부터 백번 천번 돌아오리라.
淸吟石[청음석] : 이황의 시 병서에
"溫溪下流[온계하류]有盤石臨溪[유반석임계]
온계 하류의 개울에 임하여 반석이 있다."
躑躅[척촉] : 철쭉.
邯鄲夢[한단몽] : 한단지몽, 일장춘뭉, 盧生之夢[노생지몽].
인생과 영화의 덧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無盡藏[무진장] : 끝이 없이 넓은 덕,
닦고 닦아도 다함이 없는 부처님의 法義[법의].
다함이 없이 宏壯[굉장]히 많음.
退溪先生文集卷之二[퇴계선생문집2권] 詩[시]
한국고전번역원ㅣ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ㅣ1989
李滉[이황 : 1501-1570] : 본관은 眞城[진성], 자는 景浩[경호],
호는 退溪[퇴계], 退陶[퇴도], 陶搜[도수].
주자의 성리학을 심화, 발전시킨 조선의 유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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