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황

寓龍壽寺[우용수사] 2-1

돌지둥[宋錫周] 2024. 9. 9. 07:41

寓龍壽寺[우용수사]

聾巖先生寄示蟠桃壇唱酬絶句[농암선생기시반도단창수절구]

奉和呈上[봉화정상]    二首-1

退溪 李滉[퇴계 이황]

용수사에 머무를 때

농암선생께서 반도단에서 창수하던 절구를 부쳐 보이니

화답하여 받들어 올리다.

 

擬結蟠桃子[의결반도자] : 반도의 열매처럼 헤아려 맺은지

于今第幾年[우금제기년] : 지금에 이르기까지 몇 년이던가.

花前看一局[화전간일국] : 꽃들 앞에 한 번 모여 바라보니 

浮世日過千[부세일과천] : 덧 없는 세상 많은 날이 지났네.

 

龍壽寺[용수사] : 경상도 안동의 龍頭山[용두산]에 있던 사찰.

     李滉[이황]과 李賢輔[이현보]등이 학문을 탐구하고 강학 하던 곳.

聾巖[농암] : 李賢輔[이현보,1467-1555]의 호, 자는 棐中[비중],

   다른 호는 雪鬢翁[설빈옹], 문신∙시조작가.

   일찍이 실천유학에 뜻을 두어 중용사상,

   특히 경 사상을 바탕으로 수양.

蟠桃[반도] : 삼천 년 만에 한 번씩 열린다는 선도

蟠桃壇[반도단] : 농암선생께서 퇴계 이황을 초청해

    臨江寺[임강사] 부금의 꽃을 감상했던 곳,  蟠桃壇[반도단].

唱酬[창수] : 文[시문]을 지어 서로 주고 받고 함.

 

退溪先生文集卷之二[퇴계선생문집2권] 詩[시]

한국고전번역원ㅣ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ㅣ1989

李滉[이황 : 1501-1570] : 본관은 眞城[진성], 자는 景浩[경호],

   호는 退溪[퇴계], 退陶[퇴도], 陶搜[도수].

   주자의 성리학을 심화, 발전시킨 조선의 유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