豊樂亭游春[풍락정유춘] 歐陽修[구양수]
풍락정 봄놀이 宋
其一
綠樹交加山鳥啼[녹수교가산조제] : 푸른 나무들 서로 뒤 섞이어 산 새들 소리내고
晴風蕩榳落花飛[청풍탕정락화비] : 맑은 바람 큰 나무 흔드니 떨어진 꽃잎 날리네.
鳥歌花舞太守醉[조가화무태수취] : 새는 노래하고 꽃은 춤을 추어 태수는 취했나니
明日酒醒春已歸[명일주성춘이귀] : 다음 날 술 깰 즈음엔 봄은 이미 돌아갔으리라.
其二
紅樹靑山日欲斜[홍수청산일욕사] : 붉은 나무와 푸른 산에 해가 기우러지려하는데
長郊草色綠無涯[장교초색록무애] : 자라는 교외의 풀 빛은 멀리 끝도 없이 푸르구나.
游人不管春將老[유인불관춘장로] : 여행하는 이 장차 봄이 오래되어도 관계치 않고
來往亭前踏落花[내왕정전답화락] : 정자 앞을 오고 가며 떨어지는 꽃잎을 밟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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