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 터울 여동생이
나이 쉰을 훌쩍 넘긴 나이에
주말 농장이랍시고 쉴 틈없이 금산 산골을 드나들며
옹골찬 고추 수확에, 참깨 털어 재미를 붙이더니.....
참깨 베어낸 자리에 김장 채소를 파종했지요.
배추는 손바닥 넓이만큼 커다랗게 자랐는데,
무우는 제 두렁을 만들지 않고, 줄줄이 씨를 뿌려놓은 탓에
자라는 속도가 어찌나 마디게 크는지 속상한지라,
영농 경험 없이 비료만 듬뿍 주면 크는 줄 알고
무우골이 하얗게 뿌려 놓았다네요.....
매제는 한술 더 떠서 여린 무싹 솎아내지도 않고,
전착제 썪어 살충제를 뿌려 버리니 애고 답답함이여......
한 뼘 이상 띄어서 모조리 뽑아버리고,
양수기 물 올려 비료를 녹여주었습니다.....
揠苗[알묘] : 묘목의 생육이 미진함을 근심하여 조금씩 뽑아 올려 끝내는 말라죽게 했다는 일.
성공을 서두르다 도리어 해를 보게됨을 비유함. 조장[助長]의 반대
揠苗助長[알묘조장] : 곡식이 빨리 자라도록하려고 이삭을 뽑아 올린 때문에
모두 죽어 손해를 본다는 뜻으로 성급하게 이익을 보려다가 도리어 손해를 보게되는 일을 말함.
출처 : 아름다운 쉼터 4567
글쓴이 : 돌지둥(錫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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