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唐浦月夜泛舟[고당포월야범주] 齊月堂 宋奎濂[제월당 송규렴]
고당포에서 달 밤에 배를 띄우고
日落漁村暮[일락어촌모] : 해가 떨어지니 어촌엔 날이 저물고
霜寒水國秋[상한수국추] : 찬 서리에 물가 지방은 가을이구나.
一聲江上笛[일성강상적] : 잠시 강물 위에 피리소리 나더니
孤棹月中舟[고도월중주] : 외로이 달 가운데 배의 노를 젓네.
雲雨當年夢[운우당년몽] : 비와 구름은 그 해의 꿈이었으니
琴樽此夕遊[금준차석유] : 거문고와 술통으로 이 밤을 즐기네.
相將較今昔[상장교금석] : 서로 보내며 어제와 오늘 비교하니
樂事果誰優[낙사과수우] : 즐거운 일 마침내 누가 넉넉할까 ?
高唐浦[고당포] : 永同縣[영동현] 서쪽 십 오리에 있다.
雲雨[운우] : 宋玉[송옥]의 高堂賦[고당부] 서문에 懷王[회왕]이 高唐[고당]에서 놀다가 낮잠이 들어 꿈속에서 巫山[무산]의 여신과
동침하였는데, 그 여신이 떠나면서 妾在巫山之陽高丘之阻[첩재무 산지양고구지조] 旦為朝雲[단위조운]
莫為行雨[모위행우] 朝朝暮暮陽臺之下[조조모모양대지하]
“첩은 무산 남쪽 높은 봉우리에 사는데, 아침에는 구름이 되고 저녁에는 비가 되어,
아침저녁마다 양대 아래에 있습니다.”라는 내용을 인용.
霽月堂先生集卷之一[제월당선생집1권] 詩[시] 1819 간행
한국고전번역원 |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 1994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奎3667 한국문집총간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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