還家[환가]雨夜憶山中諸友[야우억산중제우] 權韠[권필]
집에 돌아와 비 오는 밤에 산중의 벗들을 생각하며.
在山誰料出山愁[재산수료출산수] : 산에 있으며 무얼 헤아렸나 산을 나오니 시름하는걸
一夜相思欲白頭[일야상사욕백두] : 하룻 밤 벗들을 생각하느라 머리털이 하얗게 되겠네.
夢罷不知簷溜亂[몽파부지첨류란] : 꿈을 깨니 낙숫물 어지러이 떨어지는걸 알지 못하고
却疑身臥澗邊樓[각의신와긴변루] : 도리어 몸이 산골 물가 누각에 누워 있나 의심하네.
石洲集卷之七[석주집7권] 七言絶句[7언절구]
權韠[권필 : 1569-1612], 자는 汝章[여장], 호는 石洲[석주].
鄭澈[정철]의 문인, 임진왜란 때에는 具容[구용]과 함께 강경한 주전론을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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