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여름

長鬐牧舘[장기목관]

돌지둥[宋錫周] 2021. 8. 12. 21:21

長鬐牧舘[장기목관]   洪世泰[홍세태]

장기현의 목장 관사.

 

此舘傍東海[차관방동해] : 이 관사의 곁으로는 동해 바다인데

空梁棲鷾鴯[공량서의이] : 곤궁한 들보에는 제비들이 깃드네.

閑招漁子語[한초어자어] : 한가히 손짓하여 어부에게 알리니

悶見牧人飢[민현목인기] : 굶주린 목장 사람 뒤섞여 나타나네.

四壁風濤擊[사벽풍도격] : 사방 벽은 바람과 물결이 두드리고

孤燈霧雨吹[고등무우취] : 외로운 등불은 안개 비가 부추기네.

羣龍欲移宅[군룡욕이택] : 용의 무리가 살 곳을 옮기려 하는지

雲氣暗相隨[운기암상수] : 구름 기운이 서로 따르며 어두워지네.

 

長鬐[장기] : 縣[현] 이름.

   지금의 경상북도 浦項市[포항시] 只杏面[지행면] 지역에 있었다.

 

柳下集卷之八[유하집8권]

洪世泰[홍세태 : 1653-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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