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난설헌

遊仙詞[유선사] 83

돌지둥[宋錫周] 2023. 4. 20. 09:03

遊仙詞[유선사] 83

蘭雪軒 許楚姬[난설헌 허초희]

유람하는 신선의 시문 87수중 83

 

楡葉飄零碧漢流[유엽표령벽한류] : 느릎나무 잎 떨어져 날리며 푸른 은하에 흐르니

玉蟾珠露不勝秋[옥섬주로불승추] : 달님의 구슬같은 이슬은 가을을 이기지 못하네.

靈橋鵲散無消息[영교작산무소식] : 신령한 다리의 까치들도 흩어지니 소식도 없고

隔水空看飮渚牛[격수공간음저우] : 강 건너 물가에서 마시는 소만 헛되이 바라보네.

 

飄零[표령] : 나뭇잎 등이 떨어져 흩날림.

  처지가 딱하게 되어 안착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떠돌아다님.

碧漢[벽한] : 푸른 하늘, 은하, 벽공, 청공과 은하.

玉蟾[옥섬] : 달 속에 사는 두꺼비, 달을 달리 이르는 말.

 

蘭雪軒詩集[난설헌시집] 七言絶句[칠언절구]

季弟許筠[계제허균]彙粹[휘수] 1606간행

許楚姬[허초희 : 1563-1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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