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

送李土亭[송토정]之菡[지함] 還開天[환개천]

돌지둥[宋錫周] 2015. 10. 8. 08:04

 

     送李土亭[송토정]之菡[지함] 還開天[환개천]  李珥[이이] 

     개천으로 돌아가는 토정 이지함을 송별하며

 

難兄難弟摠淸流[난형난제총청류] : 형과 아우 모두 탐욕이 없는 사대부인데

選勝移家占一區[선승이가점일구] : 경치좋은 곳 골라 집 옮겨 구역을 차지하네.

活計鼎條車不滿[활계정조거불만] : 사는 방도 솥 가지라 수레에 차지 않지만

塵紋間絶地偏幽[진문간절지편유] : 티끌과 주름의 틈새를 끊어 주위가 더욱 그윽하네.

 

紫荊陰裏三間足[자형음리삼간족] : 박태기나무 그늘 속에 세 칸으로 충족하고

黃犢披邊二頃優[황독피변이경우] : 누런 송아지 모퉁이에 풀고 두어 밭두렁 넉넉하네.

何日得諧携手約[하일득해휴수약] : 어는 날엔가 어울려 만나길 손을 들어 약속하고

春江佇立送扁舟[춘강저립송편주] : 봄날 강가에 우두커니 서서 조각배를 보내네.

 

栗谷先生全書卷之一[율곡선생전서1권] 詩[시] 上  1814년 간행본

 

 

 

 

'이 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山中[산중]  (0) 2015.10.24
宿鳥嶺[숙조령]  (0) 2015.10.22
율곡선생이 감탄한 시 尹紀理[윤기리]  (0) 2015.10.01
催詩雨[최시우]  (0) 2015.10.01
泛菊[범국]  (0) 2015.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