送慶尙監司尹[송경상감사] 2 昉[방] 漢陰 李德馨[한음 이덕형]
경상감사 윤 방을 전송하다.
二
嶺南中割洛東流[영남중할락동류] : 영남을 가운데로 나누어 낙동강이 흐르고
左右名區足勝遊[좌우명구족승유] : 좌 우로 이름난 지역 즐겁게 놀기에 족하네.
井落盡殘堪下淚[정락진잔감하루] : 지나는 마을 재앙 뿐이니 내리는 눈물 참고
溪山不改尙盈眸[계산불개상영모] : 시내와 산 바뀌지 않아 오히려 눈 가득하네.
少時驅傳眞如夢[소시구전진여몽] : 젊을 땐 빨리 달려 전하니 정말 꿈만 같은데
中歲籌邊浪費愁[중세주변랑비수] : 중년에는 변방 일 꾀하다 괴롭게 낭비하였네.
却恨水犀軍漸散[각한수서군점산] : 다시 물소 같던 군대가 점점 흩어짐 한하며
海船隨處採吟謳[해선수처채음구] : 바다의 배 따르는 곳에서 노래를 가려 읇네.
尹昉[윤방, 1563-1640] : 자는 可晦[가회], 호는 稚川[치천], 司勇[사용].
형조판서, 우참판, 영의정 등을 역임한 문신. 1610년경 경상도 감사로 재직.
籌邊[주변] : 변방의 일을 계획하다.
漢陰先生文稿卷之二[한음선생문고2]詩[시]七言律[7언률]
李德馨[이덕형 : 1561-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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