贈別趙汝式[증별조여식]李達夫[이달부] 培達[배달]
辛君望三君子[신군망삼군자] 栗谷 李珥[율곡 이이]
조여식과 달부 이건달, 신군망 세 군자와 헤어지며 주다.
衰白離羣久[쇠백리군구] : 쇠약한 머리로 무리 떠난지 오랜데
驚君扣石關[견궁고석관] : 그대가 거칠게 돌을 두드려 놀랐네.
淸歡曾幾日[청환증기일] : 탐욕없는 즐거움 며칠이나 더할까
別恨繞千山[별한요천산] : 이별의 한에 무성한 산이 에워싸네.
觀物煙霞外[관물연하외] : 만물을 살피니 노을과 안개 밖이요
論心洞壑閒[논심동학한] : 한가한 골짜기에서 마음을 말하네.
明朝已陳迹[명조이진적] : 밝은 아침엔 이미 묵은 자취일테니
愁坐對巖灣[수좌대암만] : 시름겹게 앉아 굽은 언덕 마주하네.
汝式[여식] : 趙憲[조헌, 1544-1592]의 자,
호는 重峯[중봉]·陶原[도원]·後栗[후율].
李珥[이이]와 成渾[성혼]의 문인, 조광조와 이황을 사숙,
李之菡[이지함]에게도 배웠다.
達夫[달부] : 李培達[이달부, 1550-?]의 자, 의금부도사‧가평군수‧
김포현령‧면천군수 등을 역임, 1 602년(선조 35) 의금부도사로 재직 중,
권력자들에게 아첨하고, 죄를 지은 사람의 죄를 제대로
조사하지 않는 등의 행동을 하였다가 仕版[사판]에서 이름이 삭제.
君望[군망] : 辛應時[신응시, 1532-1585]의 자, 호는 白麓[백록]
연안부사, 예조참의, 병조참지 등을 역임한 문신.
成渾[성혼]·李珥[이이]와 특히 교분이 두터웠다.
衰白[쇠백] : 체력이 쇠약하여 백발이 됨.
栗谷先生全書卷之二[율곡선생전서2권] 詩[시] 下 1814년 간행본
한국고전번역원 | 영인 표점 한국문집총간 | 1989
李珥[이이, 1536-1584] : 자는 叔獻[숙헌],
호는 栗谷[율곡], 石潭[석담], 愚齋[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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