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警世[경세]

돌지둥[宋錫周] 2025. 1. 28. 14:15

警世[경세] 4-2     汪元亨[양원형]

세상 사람을 깨우침 4-2

歸隱[귀은] : 돌아가 숨다.  醉太平[취태평]

 

憎蒼蠅競血[증창승경혈] : 밉쌀스런 쉬파리들은 피를 다투고

惡黑蟻爭穴[오흑의쟁혈] : 싫어하는 검은 개미 구멍을 다투네.

急流中勇退是豪傑[급류중용퇴시호걸] : 급류 속에 용퇴함이 무릇 호걸이오

不因循苟且[불인순구처] : 의지하려 구차하게 돌아다니지 않는다네.

嘆烏衣一旦非王謝[탄오의일단비왕사] : 오의땅 한 번에 왕도와 사안이 없어져 탄식하며

怕靑山兩岸分吳越[백청상량안분오월] : 푸른 산 양 언덕 오와 월로 나누어지니 두렵구나.

厭紅塵萬丈混龍蛇[염홍진만장혼룡사] : 속된 세상에 만 길의 용과 뱀이 뒤엉킴 싫어하네.

老先生去也[노선생거야] : 이 늙은 선생 가야겠구나.

 

醉太平[취태평] :  宋[송]나라에서 들어온 詞樂[사악]의 하나.

   고민거리를 남에게 털어놓지 못하는 답답한 심정을 읊었다.

汪元亨[양원형, 생몰년 모름] : 자는 協貞[협정]호는 云林[운림].

   원나라 말엽 저장성 연(浙江省掾)으로 관직을 시작하여

  뒤에 창수(常熟)로 옮겼으며 상서(尚书)까지 이름. 

急流勇退[급류용퇴] : 벼슬자리를 斷然[단연] 버리고 물러나는 것이

   急流[급류]를 건넘과 같이 勇敢[용감]함을 이르는 말.

苟且[구차] : 몹시 가난하고 궁색함.

烏衣[오의] : 烏衣港[오의항], 晋[진]나라의 謝安[사안]과 王導[왕도]가

   이 골목에 살면서 그의 자제들이 모두 검은 옷을 입었기 때문에 오의항.

王謝[왕사] : 東晋[동진] 때 개국공신이었던 王導[왕도]와

   고관대작이었던 謝安[사안]의 양대 부호 귀족.

 

醉太平·警世/(元)汪元亨

辭龍樓鳳闕,

納象簡烏靴。

棟樑材取次盡摧折,

況竹頭木屑。

結知心朋友著疼熱,

遇忘懷詩酒追歡說,

見傷情光景放癡呆。

老先生醉也。

 

憎蒼蠅競血,

惡黑蟻爭穴。

急流中勇退是豪傑,

怎因循苟且。

歎烏衣一旦非王謝,

怕青山兩岸分吳越,

厭紅塵萬丈混龍蛇。

老先生去也。

 

源流來俊傑,

骨髓裏嬌奢。

折垂楊幾度贈離別,

少年心未歇。

吞繡鞋撐的咽喉裂,

擲金錢踅的身軀趄,

騙粉牆掂的腿脡折。

老先生害也。

 

度流光電掣,

轉浮世風車。

不歸來到大是癡呆,

添鏡中白雪。

天時涼撚指天時熱,

花枝開回首花枝謝,

日頭高眨眼日頭斜。

老先生悟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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