讀黃庭經偶書[독황정경우서]
白沙 李恒福[백사 이항복]
황정경을 읽고 우연히 쓰다.
淨室遊塵泛隙曛[정실유진범극훈] : 깨끗한 집에 떠도는 먼지 석양빛 틈에 떠다니고
紙窓香篆度微雲[지창향전도미운] : 종이 창의 향불 연기는 옅은 구름처럼 건너가네.
南簷短日疎疎下[남첨단일소소하] : 남쪽 처마에 짧은 햇살 성글고 드물게 낮아지고
讀盡黃庭內景文[독진황정내경문] : 태상황정경 내경옥경의 글을 모조리 독파하였네.
黃庭經[황정경] : 魏晉[위진] 시대의 道家[도가]들이 養生[양생]과
수련의 원리를 가르치고 기술하는 데 사용했던 도교 관계 서적.
太上黃庭外景玉經[태상황정외경옥경], 太上黃庭內景玉經[태상황정내경옥경]
遊塵[유진] : 떠도는 티끌, 음탕한 음악.
白沙先生集卷之一[백사선생집1권] 詩[시]
李恒福[이항복], 1556-1618,일명 鰲城大監[오성대감].
자는 子常[자상], 호는 弼雲[필운]·白沙[백사]·東岡[동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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