讀莊[독장] 李德懋[이덕무]
장자를 읽고.
晡死蜉悲午死蜉[포사부비오사부] : 석양에 죽을 하루살이 낮에 죽은 놈 슬퍼하니
些兒相距較誰優[사아상거교수우] : 약간만 떨어져 있으니 누가 낫다고 비교할까?.
高擡眼孔閻浮界[고대안공염부계] : 눈구멍을 크게 들어 사바세계를 사이에 두니
大笑彭殤辨短脩[대소팽상변단수] : 팽과 상의 길고 짧음 구분함이 크게 우습구나.
相距[상거] : 떨어져 있는 사이.
閻浮[염부] : 남염부제로 수미산 남쪽의 땅을 말함, 곧 사바세계.
彭殤[팽상] : 彭祖[팽조]와 殤[상], 長壽[장수]와 夭折[요절].
팽조는 상고 시대에 8백 세를 살았다는 전설적인 인물이며,
상이란 미성년으로 죽은 것을 말하는데, 19~16세에 죽으면 長殤[장상],
15~12세에 죽으면 中殤[중상], 11~8세에 죽으면 下殤[하상],
8세 이하에 죽으면 服[복]이 없는 상이라 한다.儀禮 喪服傳註[의례 상복전주]
靑莊館全書卷之九[청장관전서9권] 雅亭遺稿[아정유고] 詩[시]
李德懋[이덕무,1741-1793] : 자는 懋官[무관], 호는 炯庵[형암]·雅亭[아정]·
靑莊館[청장관]·嬰處[영처]·東方一士[ 동방일사]·信天翁[신천옹].
조선후기 관독일기, 편찬잡고, 청비록 등을 저술한 유학자. 실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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