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商隱

蟬[선]

돌지둥[宋錫周] 2024. 8. 16. 14:58

蟬[선]   李商隱[이상은]
매미

木以高難飽[목이고난포] : 거느린 나무는 배부르기 어렵게 높고
徒勞恨費聲[도로한비성] : 헛되이 수고해 소리 지른 것을 한하네.
五更疎欲斷[오경소욕단] : 새벽에는 이따금씩 끊어보려 하는데
一樹碧無情[일수벽무정] : 나무는 한결같이 무정하게 푸르구나.
薄官梗猶汎[박관경유범] : 낮은 관리라 오히려 막혀 떠돌려니
​故園蕪已平[고원무이평] : 옛날 동산과 들판 이미 무성해졌네.
​煩君最相警[번군최상경] : 시끄러운 그대 서로 모두 경계하니
我亦擧家淸[아역거가청] : 나도 또한 모든 집안이 깨끗하다네.

 

薄官[박관] : 지위가 낮고 봉급이 적은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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