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奎報

돌지둥[宋錫周] 2014. 8. 5. 13:57

群蟲詠[군충영] 2

 

               蛙[와] 개구리          李奎報

 

無怒亦無瞋[무노역무진] : 성내지 않고 또 부릅뜨지도 않으니

皤然長迸腹[파연장병복] : 허연하며 늘 불룩한 배를 가졌구나.

 

兩部爾莫誇[양부이막과] : 양쪽 부위를 너는 자랑 말지니

人將焚牡菊[인장분모국] : 사람들이 장차 씨없는 국화를 태우리니.....

 

皤[파 : 희다. 불룩하다]

兩部[양부] 개구리 양쪽 볼의 소리나는 부분 鼓吹[고취]

南史[남사] 孔稚珪傳[공치규전]에 이르길

공치규의 문 앞 뜰에 잡초를 베지 않아 개구리가 그 속에서 우는것을 보고

공치규는 "내가 이것을 鼓吹[고취: 북치고 피리를 부는 것]로 대신한다 함.

 

牡菊[모국 : 수컷 국화, 씨없는 국화] 이 모국을 태워 재를 뿌려서 개구리를 죽임.        

'李奎報' 카테고리의 다른 글

  (0) 2014.08.05
  (0) 2014.08.05
  (0) 2014.08.04
戱贈美人  (0) 2014.08.04
楊貴妃  (0) 2014.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