芙蓉堂[부용당]與方伯大仲[여방백대중]
都事嘉應及季獻小酌[도사가응금계헌소작]
栗谷 李珥[율곡 이이]
부용당에서 방백 대중과 더불어
도사 가응과 계헌이 이르러 작은 술자리를 갖다.
碧城秋雨送新涼[벽성추우송신량] : 벽성의 가을 비가 서늘함 새로이 보내오니
虛檻憑來嶽色蒼[허함빙래악색창] : 빈 난간에 기대 위로하니 큰 산 빛 푸르네.
晴景攬人成晚酌[청경람인성만작] : 개인 햇살 보던 사람 저물어 마시게 되니
曲池微月泛荷香[곡지미월범하향] : 굽은 연못 실같은 달 연꽃 향기가 넘치네.
芙蓉堂[부용당] : 황해도 해주에 있는 누각.
임진왜란 때 仁祖[인조] 탄생한 곳으로, 건물의 구조가 웅장하고 아름답다.
大仲[대중] : 李海壽[이해수,1536-1599]의 자, 호는藥圃[약포], 敬齋[경재].
弘文館副提學[홍문관부제학], 都承旨[도승지]. 황해도 관찰사(1580).
嘉應[가응] : 李繼禎[이계정,1542-?]의 자, 황해 도사.
季獻[계헌] : 이이의 아우 李瑀[이우, 1542-1609]의 자, 호는 玉山[옥산].
詩, 書, 畵, 琴[시, 서, 화, 금]에 타고난 재능이 있었다.
碧城[벽성] : 황해도 중남부 해안에 있는 군.
微月[미월] : 가느다란 실처럼 빛나는 달.
栗谷先生全書卷之二[율곡선생전서2권] 詩[시] 下 1814년 간행본
한국고전번역원 | 영인 표점 한국문집총간 | 1989
李珥[이이, 1536-1584] : 자는 叔獻[숙헌],
호는 栗谷[율곡], 石潭[석담], 愚齋[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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