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제가

紙鳶謠[지연요]

돌지둥[宋錫周] 2021. 12. 28. 15:14

紙鳶謠[지연요]   朴齊家[박제가]

종이연을 노래함.

 

風吹吹[풍취취] : 바람이 불어 부추기니

棗搖搖[조요요] : 대추나무 빠르게 흔들리네.

寒城帶喬木[한성대교목] : 쓸쓸한 성은 높은 나무가 꾸미고

埜曠天寂寥[야광천적료] : 빈 들과 하늘은 고요하고 적막하네.

回看山際雪嵯峨[회간산제설차아] : 산 끝 돌이켜 바라보니 높고 험하며 흰데

鳶尾背日輕雲飄[연미배일경운표] : 해를 등진 연 꼬리 가벼이 높게 나부끼네.

 

寂寥[적료] : 적적허고 쓸슬함, 적막함.

嵯峨[차아] : 높고 험함.

 

貞蕤閣初集[정유각초집] 詩[시]

朴齊家[박제가 17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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