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가을

秋夜蓮堂[추야련당] 4-1

돌지둥[宋錫周] 2024. 9. 25. 11:35

秋夜蓮堂[추야련당]  宋翼弼[송익필]

가을 밤 연당에서. 四首[4수]-1

與故人對酌[여고인대작]急逢風雨[급봉풍우]

친구와 더불어 술을 마시다 급한 비 바람을 만다서.

 

池荷蕩漾珠難定[지하방양주난정] : 연못 연꽃 넘실대는 물결에 방울 머물기 어렵고
堤柳顚狂影不留[제류전광영불류] : 뚝방 버들 꼭대기 사나워 그림자가 멈추지 않네.
月到晴天應更好[월도청천응갱호] : 달이 떠오른 맑은 하늘에 더욱 아름답게 응하니
片時風雨亦甚愁[편시풍우역심수] : 짧은 시간의 비 바람이 또한 몹시 시름겹게 하네.

 

蕩漾[탕양] : 물결이 넘실거려 움직임.

片時[편시] : 짧은 시간.

 

龜峯先生集卷之一[구봉선생집1권] 七言絶句[칠언절구]

宋翼弼[송익필,1534-1599] : 본관은 礪山[여산].

   자는 雲長[운장], 호는 龜峯[구봉]. 이이·성혼과 교유.

   뒤의 파란만장한 삶은 생략.

 

 

'한시 가을' 카테고리의 다른 글

秋夜蓮堂[추야련당] 4-2  (4) 2024.10.01
題新雁[제신안]  (0) 2024.09.29
秋風辭[추풍사]  (4) 2024.09.21
望月[망월]  (0) 2024.09.20
次栗谷韻[차율곡운]  (3) 2024.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