濯纓潭泛月[탁영담범월] 退溪 李滉[퇴계 이황]
탁영담에 달이 뜨니
十月十六日。同大成,大用,文卿[10월 16일 대성 대용 문경과 함께]
臺上初看月色多[대상초간월색다] : 대 위에서 처음 보는 달 빛은 뛰어나고
臺前呼酒泛金波[대전호주범금파] : 대 앞에 술을 부르니 금빛 물결 떠있네.
疑乘夜雪尋溪興[의승야설심계흥] : 흰 밤에 오르듯이 흥겹게 시내를 찾으니
似傍銀河接海査[사방은하접해사] : 가까이 보이는 은하에 바다 뗏목 빠르네.
桂棹歌殘懷渺渺[계도가잔회묘묘] : 월계수 노저어 남은 노래 아득히 보내고
羽衣夢見笑呵呵[우의몽견소가가] : 날개 옷이 꿈에 보이니 껄껄 웃어 비웃네.
年年十月風流事[연년시월풍류사] : 해마다 시월이 되면 운치스러운 일들에
莫恨新秋有障魔[막한신추유장마] : 새 가을을 한탄 말게 마귀 막는법 많으니.
夏秋之交。予例屛溪上 여름과 가을이 바뀜에 나는 시내가에서 숨어 지낸다..
査。一本。作槎 : 査[사]를 다른 본에는 槎[차]로 지었다.
마지막 구는 풀이가 원만하지 않습니다.
退溪先生文集卷之三[퇴계선생문집3권] 詩[시]
한국고전번역원 |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 1989 인용.
'이 황' 카테고리의 다른 글
答寄權景由貳相[답기권경우이상] 退溪 李滉[퇴계 이황] (0) | 2019.06.04 |
---|---|
寄宋台叟知事[기송태수지사] 退溪 李滉[퇴계 이황] (0) | 2019.05.30 |
和子中閒居二十詠[화자중한거이십영] 20-20 退溪 李滉[퇴계 이황] (0) | 2019.05.22 |
和子中閒居二十詠[화자중한거이십영] 20-19 退溪 李滉[퇴계 이황] (0) | 2019.05.20 |
和子中閒居二十詠[화자중한거이십영] 20-18 退溪 李滉[퇴계 이황] 納涼[납량] (0) | 2019.05.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