寄宋台叟知事[기송태수지사] 二絶[2절] 退溪 李滉[퇴계 이황]
지사 송태수에게 부치다.
憶昨東行鹿似驚[억작동행록사경] : 동쪽에 가던 지난 날 생각하니 놀란 사슴 같아
蒙君憐我誨丁寧[몽군련아회정녕] : 임금께서 나를 어여삐여겨 진실하게 인도하셨네.
寸心欲說何由得[촌심욕설하유득] : 작은 뜻을 말하고자 하지만 어찌 얻어 꾀하나 ?
長對靑山愧遠情[장대청산괴원정] : 늘 마주하는 청산의 심오한 정취가 부끄럽구나.
晝錦歸時寵若驚[주금귀시총약경] : 낮에 비단옷입고 돌아올 때는 은혜로 놀란것 같고
中途書札寄深情[중도서찰기심정] : 가는 동안에야 편지 글로 두터운 진심을 보내네.
丈夫盡瘁何須嘆[장부진췌하수탄] : 장부가 병이 들었다고 어찌 모름지기 한탄하나
只恐因循自作屛[지공인순자작병] : 다만 인하여 쫓다 스스로 방황할까 두렵다네.
丁寧[정녕] : 거짓이없이 진실하게, 추측컨데 틀림없이.
寸心[촌심] : 속으로 품은 작은 뜻.
晝錦[주금] : 비단옷을 입고 낮에 다닌다는 뜻으로 출세하여 고향에 돌아감을 이르는 말.
退溪先生文集卷之三[퇴계선생문집3권] 詩[시]
한국고전번역원 |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 1989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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