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당 김시습

歸帆[귀범]

돌지둥[宋錫周] 2021. 8. 3. 15:56

歸帆[귀범]   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돌아오는 배.

 

江口涼生正晚霞[강구량생정만하] : 강 어귀에 서늘함이 생기니 저녁 노을은 순수한데

蒲帆个个飽風輕[포범개개포풍경] : 하나하나 엮은 부들 돛은 가벼운 바람이 가득하네.

故鄕歸去梨花趁[고향귀거리화진] : 배나무 꽃을 뒤따르며 태어난 고향에 돌아가려니

一簀春酤細有聲[일책춘고세유성] : 자리 하나에 봄날 계명주의 자잘한 소리 넉넉하네.

 

蒲帆[포범] : 부들로 만든 돛.

酤[고] : 鷄酒[계명주], 전날 담가 다음 날 새벽 닭이 울 때 먹을 수 있도록 빚은 술.

  

梅月堂詩集卷之十[매월당시집권지십] 詩○遊關東錄[시 유관동록] 1583년

金時習[김시습 : 1435-1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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