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봄

次韓錫甫[차한석보]

돌지둥[宋錫周] 2024. 7. 3. 09:18

次韓錫甫[차한석보] 永祚[영조]   金鎭圭[김진규]

석보 한영조를 차하다.

 

來住山中寺[내주산중사] : 산 가운데 절에 옮겨와 살으니

偏憐有瀑泉[편린유폭천] : 마침 이웃에는 폭포가 있다네.

春天連下雨[춘천련하우] : 봄 하늘에 내리는 비 이어지니

空谷盡成川[공곡진성천] : 빈 골짜기 내를 이루어 다하네.

時雜潮音響[시잡조음향] : 밀물 소리 울리며 때로 섞이니

頻驚病客眠[빈경병객면] : 병든 나그네 졸다 자주 놀라네.

憑欄快心目[빙란쾌심목] : 기댄 난간 눈과 마음 상쾌하고

壯觀亦前綠[장관역전록] : 훌륭한 경관에 또 앞은 푸르네.

 

錫甫[석보] : 韓永祚[한영조, 1659-?]의 자, 

  사서, 지평, 문학 등을 역임한 문신.

 

竹泉集卷之二[죽천집2권] 詩[시] 1773간행본 인용.

金鎭圭[김진규,1658-1716] : 자는 達甫[달보], 호는 竹泉[죽천]

  대사성, 예조판서, 좌참찬 등을 역임한 문신.

  누이 동생이 숙종비 仁敬王后[인경왕후]. 송시열의 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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