霽月堂 宋奎濂

次金正平韻[차김정평운],

돌지둥[宋錫周] 2018. 8. 15. 16:12

    次金正平韻[차김정평운]     齊月堂 宋奎濂[제월당 송규렴]

次金正平韻[차김정평운] 김정평(?)의 운을 차하여

寄贈後雲亭主人洪南原丈[기증후운정주인홍남원장] 후운정 주인 홍남원 어른께 드리며 부치다.

時洪丈遭臺評罷歸[시홍장조대평파귀] 때마침 홍 어른을 우연히 만나 평론을 마치고 돌아왔다.

 

那堪消息別來稀[나감소식별래희] : 어찌 견디나 영고 성쇠에 아주 이별해 옴을 

夢繞雲亭入翠微[몽요운정입취미] : 꿈에 둘러싸인 구름 정자에 푸른 빛이 드네.

榮辱莫論浮世事[영욕막론부세사] : 영욕을 논하지 말라 세상 일들은 덧없으니

且看吾道未曾非[차간오도미증비] : 장차 나의 도리 헤아려 어긋나지 않으리라. 

 

後雲亭[후운정] : 洪錫箕[홍석기 : 1606-1680]가 南原牧使[남원목사]로 임명되어

                        임기를 마친 뒤 淸州[청주]의 檢丹山[검단산]에 정자를 짓고 

                        화양의 宋時烈[송시열]과 교유하면서 학문을 연마하고 시사를 담론하며 여생을 보냄.

翠微[취미] : 먼 산에 아른 아른 어리는 엄은 푸른 빛. 

吾道[오도] : 儒敎[유교]의 道[도].

 

霽月堂先生集卷之一[제월당선생집1권] 詩[시] 1819 간행

한국고전번역원 |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 1994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奎3667 한국문집총간 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