寄贈金正平要與共賞東臺[기증김정평요여공상동대] 齊月堂 宋奎濂[제월당 송규렴]
김정평과 같이 원하여 동대를 함께 완상하고 부쳐 보내다.
峽江千里透重巒[협강천리투중만] : 천 리의 골짜기 강에 겹친 산들은 맑은데
流到臺前曲作灣[유도대전곡작만] : 대 앞에 흘러 이르러 굽은 물굽이 이루네.
山抱洞天開別界[산포동천개별계] : 하늘 품은 신선 마을 다른 세계를 펼치고
地慳風月隔塵寰[지간풍월격진환] : 바람과 달은 이곳을 아껴 티끌 세상 막네.
從來吏役尋常事[종래이사심상사] : 그대로 따르는 아전 임무 늘 일만 찾다가
此去仙區咫尺間[차거선구지척간] : 이 신선 세상에 가려니 가까운 거리구나.
安得與君偸暇日[안득여군투가일] : 어찌 그대와 더불어 한가한 틈을 얻어서
碧峯丹壑恣登攀[벽봉단학자등반] : 붉은 골짝 푸른 봉우리 마음대로 오르나.
金正平[김정평] : 金萬均1[김만균 : 631-?의 자, 본관은 光山[광산].
호는 思休[사휴], 醉仙[취선] 梨湖[이호]. 형조참판 金長生[김장생]의 증손.
宋時烈[송시열]의 문인으로, 1654년 정시문과에 병과로 급제, 1672년에 승지를 역임하였다.
從來[종래] : 지금까지 내려온 그대로.
吏役[이역] : 衙前[아전]의 任務[임무].
咫尺[지척] : 아주 가까운 거리, 咫尺之間[지척지간], 매우 가까운 거리.
暇日[가일] : 틈이 있는 날, 閑暇[한가]한 날.
丹壑[단학] : 붉은 흙이 있는 골짜기, 신선의 세상.
霽月堂先生集卷之二[제월당선생집2권] 詩[시] 1819 간행
한국고전번역원 |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 1994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奎3667 한국문집총간 137
'霽月堂 宋奎濂' 카테고리의 다른 글
寧陵遷葬挽[영릉천장만] 三首 (0) | 2018.08.17 |
---|---|
敬次尤齋先生江上留別韻[경차우재선생강상류별운] (0) | 2018.08.16 |
次金正平韻[차김정평운], (0) | 2018.08.15 |
門孼宋[문얼송] 國柱[국주] 挽[만] 三首-3 (0) | 2018.08.15 |
門孼宋[문얼송] 國柱[국주] 挽[만] 三首-2 (0) | 2018.08.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