松潭口占[송담구점] 宋柟壽[송남수]
송담을 즉석에서 읊다.
西潭月欲沉[서담월욕침] : 서쪽 못에 달이 빠지려 하니
山客眠初覺[산객면초각] : 산 사람 잠을 자다 비로소 잠을 깨네.
拓戶坐三更[척호좌삼경] : 대문을 열고 한 밤중에 앉았노라니
深林哭射豹[심림곡사표] : 우거진 숲에 화살맞은 표범 우는구나.
松潭[송담] : 公州[공주] 沙寒里[사한리] 下沙[하사]에 있던 못.
송남수 어른께서 1615년(당시 79세) 이곳에 披雲菴[피운암]을 짓고
그 앞에 못을 파서 松潭[송담]이라 이름 붙이고 본인의 호로 삼으심.
口店[구점] : 즉석에서 시를 지음.
문언(文言)을 문서(文書)에 의하지 아니하고 말로써 전달(傳達)함
松潭集[송담집] 卷之一[권지일] 五言絶句[오언절구] 1686년 간행본 인용
'송담 송남수' 카테고리의 다른 글
叢石錄。呈殷把捴老爺[총석록 정은파총노야] (0) | 2015.01.20 |
---|---|
草堂卽事[초당즉사] (0) | 2015.01.20 |
遊山。以行到水窮處。坐看雲起時。分韻。十首 (0) | 2015.01.20 |
悼朴老[도박노] (0) | 2015.01.20 |
錦雲亭避暑。示主人[금운정피서 시주인] 二首 (0) | 2015.0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