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담 송남수

錦雲亭避暑。示主人[금운정피서 시주인] 二首

돌지둥[宋錫周] 2015. 1. 17. 14:41

 

     錦雲亭避暑 示主人[금운정피서 시주인]  二首    宋柟壽[송남수]

       금운정에서 더위를 피하며 주인에게 보이다. 

 

其一 

月臨山檻外[월림산함외] : 달빛이 비추는 산 위의 난간 밖의

花落藕塘中[화락우당중] : 연뿌리 못 가운데 꽃잎 떨어지네.

勝境逢知己[승경봉지기] : 경치 좋은 곳에서 지기를 만나고

淸樽幸不空[청준행불공] : 맑은 술통은 다행히 비지 않았네.

 

其二

林月向人明[임월향인명] : 숲 속의 달빛은 사람을 향해 밝혀주고

荷香透檻淸[하향투함청] : 연꽃 향기 난간에 오르니 사념이 없어지네.

肝腸托樽酒[간장탁준주] : 진심의 마음을 술통과 술자리에 맡겼으니

一笑話平生[일소화평생] : 한바탕 웃음으로 평생을 말하는구려.

 

松潭集[송담집]  卷之一[권지일]  五言絶句[오언절구] 1686년 간행본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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