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木蘭花[목란화] 戱林推[희림추]

돌지둥[宋錫周] 2024. 2. 21. 07:08

木蘭花[목란화] 

戱林推[희림추] 劉克莊[유극장]

임추관을 희롱하다.

 

年年躍馬長安市[연년약마장안시] : 해마다 말을 뛰게하여 장안시를 나다니고
客舍似家家似寄[객사이가가사기] : 객사는 집 같이하고 집은 붙여사는 것 같네.
靑錢換酒日無何[청전환주일무하] : 청동전으로 술 바꾸니 나날이 어쩔수 없고
紅燭呼盧宵不寐[홍촉호로소불매] : 붉은 촛불에 노름하느라 밤새 잠 못이루네.

 

易挑錦婦機中字[이도금부기중자] : 아내가 비단 수놓아 보낸 글은 알기 쉬워도
難得玉人心下事[난득옥인심하사] : 미인의 마음 아래 일은 헤아리기 어렵다네. 
男兒西北有神州[남아서북유신주] : 남자다운 남자 서북쪽 땅을 맘에 둬야지
莫滴水西橋畔淚[막적수서교반루] : 수서교 물가에서 눈물따위는 떨구지 마시라.

 

木蘭花[목란화] : 宋詞[송사]의 곡명.

   원래 사는 노래 가사답게 섬세하고 서정적이고

   감미로운 성향을 띠는 게 특징,

   남송 시기의 사는 탐미적 취향보다는

   사회 비판적 메시지가 더 강하다.

劉克莊[유극장,1187-1269] : 宋[송]나라 문인, 兵部尙書[병부상서]를 지냄,

   陸游[육유]를 본받아 시국을 걱정하는 작품을 많이 남김.

   江湖詩派[강호시파]를 주도함.

長安[장안] : 남송 도성 임안(지금의 항주). 

青錢[청전] : 청동으로 주조한 동전화폐.

呼盧[호로] : 도박 또는 노름, 장기 바둑 등. 

錦婦機中字[금부기중자] : 종전에 지위 있는 여자가 낭군이 그리워

   글자를 비단위에 짜서, 종횡으로 반복하여, 수많은 詩가 되돌록 함.

    魏晉[위진] 시대 竇滔[두도]라는 자가 변방에서 첩을 얻어 딴 살림을 차리자

   그의 아내가 장문의 시 한 수를 비단에 수놓아 보내어 깨우치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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