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만리,소식, 기타

新年呈友[신년정우]

돌지둥[宋錫周] 2025. 1. 5. 04:55

新年呈友[신년정우]    許棠[허당]
새로운 해에 친구에게 드리다.
 
一月月相以[일월월살사] : 한 달은 서로 비슷한 한 달이지만
一年年不同[일년년부동] : 한 해는 서로 같지 않은 시대라네.
淸晨窺古鏡[청신규고경] : 맑은 새벽에 옛 거울을 살펴보니
旅貌近衰翁[여모근쇠옹] : 나그네 자태는 쇠한 노인 닮았네.
處世閑難得[처세한난망] : 처세는 구하기가 어려워 한가하고
關身事半空[관신사반공] : 나와 관계된 일은 가장 부질없네.
浮生能機許[부생능기허] : 덧없는 인생도 능히 기회 허락하니
莫惜醉春風[막석취춘풍] : 아끼지 말고 봄 바람에 취해보세.

 

許棠[허당,822-?] : 자는 文化[문화], 詩[시]에 능했으나    

   성격이 괴팍하여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는데    

   洞庭[동정]이란 시로 명성을 얻어 許洞庭[허동정]이라 불렸다.    

   張喬[장교], 喩坦之[유탄지], 劇燕[극연], 吳罕[오항], 任濤[임도],    

   周繇[주요], 張蠙[장빈], 鄭谷[정곡], 李棲遠[이서원]과 함께    

   芳林十哲[방림십철]이라 불림.

衰翁[쇠옹] : 늙은 사람, 노인.

處世[처세] : 이 세상에서 살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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