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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家少婦[왕가소부]

돌지둥[宋錫周] 2024. 10. 15. 08:54

王家少婦[왕가소부]  崔顥[최호]

왕가네 젊은 새댁.

 

十五嫁王昌[십오가왕창] : 열 다섯살에 왕창에게 시집와서

盈盈入畵堂[영영입화당] : 교만하고 예쁘게 그림같은 집에 드네.

自矜年最少[자긍년최소] : 제 스스로 가장 나이 젊은걸 자랑하며 

復倚婿爲郞[부의서위랑] : 거듭하여 낭군 된 신랑에게 의지하네.
舞愛前溪綠[무애전계록] : 춤을 추면 전계의 푸름을 사랑하였고

歌憐子夜長[자련자야장] : 노래를 하면 자야가를 늘 어여삐했네.

閑來鬪百草[한래투백초] : 한가해지면 온갖 풀로 승패를 겨루고

度日不成粧[도일불성장] : 세월 보내며 화장도 하지 않았었다네.

 

王昌[왕창] : 당나라 사람, 자가 公伯[공백]. 관직이 散騎常侍[산기상시],

    훌륭한 외모로 남들의 부러움을 샀다고 한다.

崔顥[최호,704-754] : 당나라 汴州[변주]사람, 開元[개원] 연간 진사 급제.

    司勳員外郞[사훈원외랑]이라는 벼슬로 생을 마침.

    일찍이 黃鶴樓[황학루]를 지나다 지은 시가 절창이어서

    李白[이백]도 보고서 찬탄해 마지않았다고 함.

前溪[전계] : 前溪歌[전계가], 晉[진]의 車騎將軍[거기장군] 沈珫[심충]이 만든 무곡.

    前溪曲[전계곡], 前溪[전계]는 촌락 이름으로 남조의 음악이 전수되던 고장.

子夜[자야] : 子夜歌[자야가], 子夜吳歌[자야오가], 당서 樂志[악지],

    "자야가는 晉曲[진곡]이다나라에 子夜[자야]라는 여자가 있어 이 노래를 지으니

    소리가 지나치게 애달프다.[子夜歌者 晉曲也 晉有女子名子夜 造此聲 聲過哀苦]"

    라 하였는데東晉[동진]吳[오] (지금의 江蘇省[강소성] 일대)에 있었으므로 

    子夜吳歌[자야오가]라고도 한다.

鬪百草[투백초] : 여인들이 누가 더 다양하게 들풀을 채집했나를 겨루는 놀이.

 

이준식의 한시 한수 인용 다시 풀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