己巳閏三月十六日夜[기사윤삼월십륙일야]夢晦錫[몽회석]
宋時烈[송시열]
기사(1689년) 윤 3월 16일 밤 회석을 꿈꾸다.
去年十月嗟長逝[거년십월차장서] : 지난해 시 월에 세상을 떠나 탄식했는데
此夜丁寧面目眞[차야정녕면목진] : 오늘 밤에 틀림 없는 참된 모습을 보았네.
爲說都忘人世事[위세도망인세사] : 인간 세상 일들 모두 잊혀진다 말하지만
惟於子女惱心神[유어자녀번심신] : 오로지 자녀만은 마음과 정신을 괴롭히네.
覺來[각래]不勝悲愴[불승비창]和淚吟成[화루음성]
깨고 나서 슬픔을 주체하지 못해 눈물을 섞어서 시를 이룬다.
晦錫[회석] : 1658-1688, 肅宗[숙종] 때의 유학. 송시열의 손자, 宋婺源[송무원]의 아버지.
長逝[장서] : 죽음을 빙 둘러너 이르는 말. 멀리 떠남.
丁寧[정녕] : 대하는 태도가 간절함, 충고하거나 알리는 태도가 아주 간절함.
조금도 틀림없이 꼭. 또는 더 이를 데 없이 정말로.
宋子大全卷二[송자대전2권] 詩[시]七言絶句[칠언절구] (1607-1689)
한국고전번역원 |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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