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유, 한유

山居秋暝[산거추명]

돌지둥[宋錫周] 2018. 10. 26. 17:46

山居秋暝[산거추명]     王維[왕유]  

산에 살며 저무는 가을에

                  
空山新雨後[공산신우후] : 쓸쓸한 산에 새로이 비 내린 뒤에  

天氣晩來秋[천기만래추] : 자연의 기운은 늦은 가을 되었네.

明月松間照[명월송간조] : 밝은 달은 소나무 사이를 비추고

淸泉石上流[청천석상류] :  깨끗한 샘물은 돌 위로 흘러가네.  

   

竹喧歸浣女[죽훤귀완녀] : 대숲 시끄럽게 빨래하던 여인 돌아가고

蓮動下漁舟[연동하어주] : 흔들리는 연꽃에 고깃배가 내려가네. 

隨意春芳歇[수의춘방헐] : 정취 따르던 봄의 꽃다움 그쳤지만

王孫自可留[왕손자가류] : 왕손은 가히 스스로 기다리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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