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恒福

官妓三春[관기삼춘]自全州携琴來訪[자전주휴금래방]

돌지둥[宋錫周] 2024. 3. 21. 09:16

官妓三春[관기삼춘]自全州携琴來訪[자전주휴금래방]

白沙 李恒福[백사 이항복]

관기 삼춘이 몸소 전주에서 거문고를 들고 찾아 왔다.

 

命駕輕千里[명가경천리] : 수레 명령하여 천 리를 가벼이여기고
携琴重一言[휴금중일언] : 거문고 이끌며 한 마디 말 소중하구나.
能來成信宿[능래성신숙] : 능히 찾아와 참으로 이틀 밤을 묵으며
彈作感君恩[탄작감군은] : 감군은을 비롯하여 연주해 주는구나.

 

信宿[신숙] : 이틀밤을 머무름.

感君恩[감군은] : 조선 초기 악장으로,

   왕에 대한 頌祝歌[송축가]이며 향악의 곡명

   임금의 은택을 찬양하고 충성을 다하겠다는 내용.

 

白沙先生集卷之一[백사선생집1권] 詩[시] 1629년 간행본 인용

한국고전번역원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1991

李恒福[이항복, 1556-1618] : 일명 鰲城大監[오성대감].

   자는 子常[자상], 호는 弼雲[필운]·白沙[백사]·東岡[동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