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봄

天壽寺門[천수사문]

돌지둥[宋錫周] 2021. 3. 22. 20:45

天壽寺門[천수사문]   李奎報[이규보]

천수사 문에서

 

連天草色碧煙翻[연천초색벽연번] : 하늘에 잇닿은 풀 빛에 나부끼는 안개도 푸른데

滿地梨花白雪繁[만지리화백설번] : 땅에 가득한 배나무 꽃은 흰 눈처럼 뒤섞이었네.

此是年年離別處[차시년년별리처] : 여기는 무릇 해마다 떠나고 헤어지며 은거하니

不因送客亦銷魂[불인송객역소혼] : 나그네 보내며 따르지 않아도 또 혼을 녹이네.

 

東國李相國全集卷第一[동국이상국전집제일권] 古律詩[고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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