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봄

遊延聖寺[유연성사]

돌지둥[宋錫周] 2021. 3. 22. 20:25

遊延聖寺[유연성사]    李穀[이곡]

연성사에서 노닐며

 

春風解到梵王家[춘풍해도범왕가] : 봄 바람이 범왕의 집에도 마주쳐 이르니

客子偏驚負歲華[객자편선부세화] : 나그네가 세월을 저버리고 뜻밖에 놀라네.

曉雪墻隈深數寸[효설장외심수촌] : 새벽 눈이 담장 굽이에 몇 마디 두터운데

夜來風雨落梨花[야래풍우락리화] : 밤 사이에 비 바람이 배 꽃을 떨어뜨렸네.

 

梵王家[범왕가] : 부처를 모신 집이라는 뜻으로, 사찰을 말함.

客子[객자] : 나그네.

歲華[세화] : 세월.

 

稼亭先生文集卷之十七  / 律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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