夏日卽事[하일즉사] 二首-2
李奎報[이규보]
여름날의 즉흥적인 일. 2-2
輕衫小簟臥風欞[경사소점와풍령] : 얇은 적삼 작은 대자리 바람 난간에 쉬다가
夢斷啼鶯三兩聲[몽단제앵삼양성] : 두 세 번의 꾀꼬리 소리에 꿈을 깨어버렸네.
密葉翳花春後在[밀엽예화춘후재] : 빽빽한 잎에 가린 꽃은 봄 뒤에도 남아 있고
薄雲漏日雨中明[박운루일우중명] : 엷은 구름에 새는 햇빛이 비 속에도 밝구나.
東國李相國全集卷第二[동국이상국전집제2권]古律詩[고율시]
李奎報[이규보, 1168-1241] : 자는 春卿[춘경], 호는 白雲居士[백운거사]
만년에는 시, 거문고, 술을 좋아해 三酷好先生[삼혹호선생]이라고 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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