問汝何所思 99 金 鑢[김 려]
問汝何所思[문여하소사] : 묻노니 그대 생각하는 바 무엇인지요 ?
所思北海湄[소사북해미] : 생각하는 곳 북쪽 바다 물가라오.
靑眼相看安周伯[청안상간안주백] : 안형과 주형이 따듯한 눈으로 서로 마주보니
別來五載逢今夕[별래오재봉금석] : 오늘 저녁의 만남이 헤어진뒤로 다섯해만이로다.
促膝無語淚先潸[촉슬무어루선산] : 무릎대고 마주 앉아 말없이 비오듯 눈물 흘리니
依俙若在魂夢間[의희약재혼몽간] : 마음은 꿈속에 있는 듯 희미하구려.....
君音不改余毛蒼[군음불개여모창] : 내 나이 늙어 그대소식을 다시 들을수 없어
更持殘燭諦君顔[갱지잔촉체군안] : 다시 모셔서 흐린 촛불아래 그대 얼굴을 살펴보네.
君道嘉會舊村里[군도가회구촌리] : 옛날 시골에서 즐거운 모임을 그대와 함께했는데
多卿已去景善死[다경이거경선사] : 많은 인물들이 이미 갔으니 훌륭한 업적을 우러러보네
涵翠亭頭白鷺園[함취정두백로원] : 백로 정원의 정자 주변이 푸른색으로 젖어드니
唯有白鷺長䙰褷[유유백로장리시] : 오직 흰 백로의 향주머니 머리깃털이 길게 자라네.
䙰 : 향 주머니 리(이) 褷 : 깃이 처음 나는 모양, 털 처음 날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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