和上賢佐[화상현좌] 南冥 曺植[남명 조식]
현좌에 화답하여 드림.
之子相逢已白頭[지자상봉이백두] : 이 아이 서로 만난지 이미 흰 머리인데
草堂聞說在深幽[초당문설재심유] : 말 듣자니 깊고 그윽한 초당에 있다네.
遊人觧佩慙無分[유잉해패참무분] : 노는 이 풀어 지닐 인연 없음 부끄러워
祗倚歸雲送送眸[지의귀운송송모] : 다만 가는 구름 의지해 눈길 보내 알리네.
又
若水看來豆子新[약수간래두자신] : 약수를 보아하니 콩 열매는 새로운데
已君忘我我忘身[이군망아아망신] : 이미 그대 나를 잊고 나는 몸을 잊었다네.
草堂生契山千疊[초당생계산천첩] : 초당에서 살기로 한 약속 산은 천겹이니
不是明時薄福人[불시명시박복인] : 평화로운 세상에 박복한 사람은 아니로구려.
南冥先生集卷之一[남명선생집1권]
七言絶句[7언절구] 1604년 간행본 인용
曹植[조식 : 1501-1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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