曺植

和上賢佐[화상현좌]

돌지둥[宋錫周] 2023. 10. 16. 16:43

和上賢佐[화상현좌]   南冥 曺植[남명 조식]

현좌에 화답하여 드림.

 

之子相逢已白頭[지자상봉이백두] : 이 아이 서로 만난지 이미 흰 머리인데

草堂聞說在深幽[초당문설재심유] : 말 듣자니 깊고 그윽한 초당에 있다네.

遊人觧佩慙無分[유잉해패참무분] : 노는 이 풀어 지닐 인연 없음 부끄러워

祗倚歸雲送送眸[지의귀운송송모] : 다만 가는 구름 의지해 눈길 보내 알리네.

 

 

若水看來豆子新[약수간래두자신] : 약수를 보아하니 콩 열매는 새로운데

已君忘我我忘身[이군망아아망신] : 이미 그대 나를 잊고 나는 몸을 잊었다네. 

草堂生契山千疊[초당생계산천첩] : 초당에서 살기로 한 약속 산은 천겹이니

不是明時薄福人[불시명시박복인] : 평화로운 세상에 박복한 사람은 아니로구려.

 

南冥先生集卷之一[남명선생집1권]

七言絶句[7언절구] 1604년 간행본 인용

曹植[조식 : 1501-1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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