又次韻病中十二首[우차운병중십이수] 2 淞翁[송옹]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또 병중 12수를 차운하다. 송옹.
騷騷當老境[소소당로경] : 몹시 수선하게 늘그막에 이르니
耿耿撫初心[경경무초심] : 처음의 마음 따르니 잊히지 않네.
籠鶴依寒影[농학의한영] : 새장의 학은 찬 그림자 의지하고
階蟲送苦吟[계충송고음] : 섬돌의 벌레 신음 소리 보내누나.
床因支骨偃[상인지골언] : 평상 의지해 뼈를 지탱하며 쉬고
屛爲護頭深[병위호두심] : 병풍 다스려 머리 감춰 보호하네.
舊物靑氈好[구물청전호] : 전해오는 푸른 담요 아름다운데
胡然坐似針[호연좌사침] : 어찌 바늘 같은데 앉은 듯 하는가.
淞翁[송옹] : 尹永僖[윤영희 : 1761- ?], 자는 畏心[외심], 호는 松翁[송옹].
진안현감 역임, 역적의 자손이 과거에 합격했다하여 관직이 평탄치 못함.
騷騷[소소] : 몹시 수선함.
耿耿[경경] : 불빛이 깜빡깜빡함, 마음에 잊히지 아니함.
舊物[구물] : 대대로 전해오는 옛 물건, 예전 것
與猶堂全書[여유당전서]
第一集詩文集第六卷[제1집시문집제6권] 松坡酬酢[송파수작]
詩集[시집] 丁若鏞[정약용 : 1762-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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